Pastor 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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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4-02 05:27
2017년 4월 2일 쿠바에서
 글쓴이 : 웹지기 (66.♡.132.199)
조회 : 3,725  
사랑하는 성도님들께

저는 우리 성도님들께서 기도해주시는 덕분에 쿠바 아바나에 잘 도착해서 쿠바 AFA1기를 인도하면서 이 편지를 쓰고 있습니다. 이번 쿠바 선교는 오랫동안 여러 선교사님들이 쿠바에 다니면서 선교사역을 해오는 가운데 몇 차례 갈 기회가 있었지만 미루어지고 있다가 미국과 국교 정상화가 이루어져서 편한 마음으로 방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특별히 쿠바에 은혜 신학교가 세워지게 되어서  신학교 개강과 쿠바 AFA1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렉터 권혁석장로님을 중심으로 우리 귀한 성도님들 48명의 단기 선교팀들이 열심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이곳 쿠바에서는 신학교와 TD에 사용할 물건 구입이 열악해서 미국에서 필요한 모든 물품을 구입해서 가져가는 수고를 하였습니다.
무려 78개가 되는 큰 짐들이 다행히 통과된 것도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그러나 공산국가임을 실감하는 일들이 벌어졌습니다.
우리 팀들이 종교비자를 받지 않고 관광비자로 왔기에 교회에서 하는 행사를 할 수 없고 신학교 숙소에서도 잘 수 없다고 경고를 받고 모든 스케줄이 어렵게 되는 상황 속에서 기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모든 것이 해결되어 드디어 80명의 캔디데이트가 참석한 가운데 쿠바 AFA1기는 시작되어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모든 성도님들의 기도 덕분에 많은 장애가 있지만 큰 은혜가 넘치는 사역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쿠바는 아직도 공산국가이기에 북한과는 1960년부터 수교를 맺고 있지만 한국과는 수교가 되지 않았습니다.
자국민들에게는 배급제도와 함께 모든 물가가 저렴하지만 외국인들에게 적용되는 물가는 매우 비싼 편입니다.
모든 법적인 적용은 아직도 공산주의 제도이기에 이곳에서 TD와 신학교를 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요 기적입니다.

선교는 희생적인 사랑입니다.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은  복음을 전하기 위해 모든 것을 아낌없이 베푸는 희생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우리 교회는 지난 35년 동안 선교를 위하여 주님께서 주신 축복을 흘려보내는 축복의 통로로 쓰이고 있습니다.
우리 성도님들의 교회와 선교를 위한 헌신적인 섬김으로 세계선교에 큰 열매가 맺어지고 있습니다.

저는 쿠바에서 사역하고 주일부터 한국 창원에 위치한 양곡교회(담임 지용수목사) 에서 목요일 새벽까지 부흥회를 인도하고 목요일 미국에 귀국할 예정입니다.
계속되는 사역을 위해 집중적으로 기도 많이 해주시기 바랍니다.

4월은 우리 예수님의 고난당하심과 부활을 기념하는 고난주간과 부활절을 지키는 우리 기독교에서 매우 중요한 절기입니다. 복음의 핵심은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입니다.
이번 고난주간이 시작되는 종려주일 성찬식과 새벽 부흥회와 성금요 칸타타 음악예배와 침례식과 부활주일예배를 통하여 온가족이 복음의 능력을 경험하며 세계선교사역에 귀하게 쓰임 받으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사랑합니다.

감사와 사랑으로
한기홍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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