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우리 성도님들께서 기도해주시는 덕분에 하와이에 잘 도착해서 하와이 그리스도 연합감리교회(담임 한의준목사) 에서 부흥집회를 하기 전에 우리 교단 교회인 하와이 비젼교회(담임 정형준목사)에서 수요 특별집회를 인도하면서 이 편지를 쓰고 있습니다.
이번 하와이 집회를 앞두고 며칠 일찍 가서 쉬고 집회를 할 계획을 가졌는데 저의 계획하고는 달리 주님의 스케줄대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LA에서 하와이로 가던 비행기가 한 시간 넘게 가다가 갑자기 안내 방송이 나옵니다.
위급한 환자가 발생해서 다시 LA로 회항해야한다는 것입니다.
제가 수십 년 비행기를 타고 다녔어도 비행기가 회항한 적은 처음입니다.
비행시간만 9시간 만에 결국 LA시간으로는 새벽 1시가 넘어서 하와이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다음날부터 집회요청, 식사대접, 기도부탁, 꼭 만나야한다는 약속 등으로 저는 행복한 하와이에서의 집회와 휴식(?)을 갖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가시는 곳마다 사람들이 만나러 모인 것처럼 감사하지요.
하와이 비전교회(정형준목사)와 하와이 은혜 교회(박종혁목사)는 우리 교단 교회이기에 제가 거절할 수 없어 수요일 연합집회를 하게 되었습니다.
뜨겁게 사모하는 교인들이 모여서 은혜의 집회가 되었습니다.
이제 금요일 저녁부터 집회하는 하와이 그리스도 연합감리교회는 하와이에 한인 이민역사와 함께 해외 최초로 세워진지 115년으로 가장 오래된 교회이면서 현재 지역에서 가장 큰 교회입니다.
이번 집회하는 교회에 다니시는 90세 되시는 최순례권사님과 따님 되시는 에스더권사님을 잊을 수 없습니다.
최권사님은 교통사고로 일찍이 장애의 몸으로 무척 거동이 불편하신 가운데 기도 많이 하시는 기도의 여종이십니다.
에스더 권사님은 성악을 하셔서 찬양을 잘하시는 미용사이셨는데 뇌종양 수술로 한쪽 시력을 잃고 장애를 가지고도 기쁨으로 열심히 선교와 봉사하시고 기도 많이 하시는 귀한 여종입니다.
두 분은 20년 넘게 오래전부터 저를 위하여 늘 중보기도해주시는 신실하신 모녀 권사님이십니다.
불편한 장애를 가지고도 오랫동안 모은 돈을 선교비로 우리교회에 드린 적도 있는 항상 저와 교회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기도의 어머니이시며 기도의 동역자이십니다.
이번 집회를 위해서도 많은 기도를 해주시는 우리 성도님들과 세계 곳곳에서 중보기도해주시는 귀한 분들로 인해 항상 주님께서 역사하시는 사역이 되고 있습니다.
특별히 이번 집회에 영어권 중고등부와 대학부와 성인 EM집회 강사로 사무엘 한 전도사가 초청받아 집회를 같이 하게 되었습니다.
한 교회에서 함께 초청받아 집회를 인도하게 된 것은 처음이기에 주님께 감사하지요.
언제나 주님께서 원하신다면 순종하며 주의 사역에 헌신할 때 주님께서 기뻐하십니다.
우리 귀한 성도님들 매일 바이블타임으로 말씀을 묵상하시고 일천번제 기도를 열심히 하시며 예배 때마다 풍성한 은혜를 경험하는 은혜의 삶이되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