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우리 성도님들의 기도덕분에 한국에 탈북자들을 위한 은혜동산 5기를 인도하면서 이 편지를 쓰고 있습니다.
저에 연약함으로 인해 여러 성도님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서 죄송합니다.
지난 축복성회 기간 중에 왼쪽 눈의 실핏줄이 터져 충혈되었는데 저는 그전에도 이런 경험이 있기에 시간이 지나면서 나아지기때문에 이번에도 일정대로 한국과 네팔선교사역을 그대로 진행하였습니다.
그런데 한국에 화요일 아침에 도착했는데 왼쪽 눈의 충혈이 더욱 심해져서 할수없이 병원에 가서 검진을 받게되었습니다.
구체적으로 뇌혈관과 눈 부분에 대해 정밀검사를 받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뇌부분은 이상이 없고 눈에 실핏줄이 심하게 파열되었기에 시간이 지나면 치료된다는 의사의 진단을 받고 감사하였습니다.
검사받는데 얼마나 시간이 많이 걸리는지 귀한 분들의 도움으로 저는 빨리 검사를 받았는데도 하루를 보내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은혜동산 첫날 시간을 김광신목사님과 김태규목사님이 대신 섬겨주셔서 은혜롭게 진행되었고 저는기쁨으로 힘차게 열정적으로 감사하고 죄송한 마음으로 열심히 섬기고 있습니다.
모든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어떤일을 만나도 하나님의 간섭하심가운데 있기에 우리의 마음이 주를 향하면 주님께서 선한 뜻가운데 축복해주십니다.
주의종이 사역하는데 방해받지 않도록 지켜주시고 건강을 주시는 주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기도해주시는 우리 사랑하는 성도님들께 감사와 사랑을 전합니다.
이번 은혜동산에 참석하신 탈북자 켄디데이트는 모두 83명으로 서울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오신분들로 최근에 탈북한 분들도 여러 명이 참석했는데 대부분 신앙이 없는 분들이며 분위기가 매우 무거운 가운데 진행되었는데 이제는 마음문이 열려지고 모두가 예수님을 영접하고 은혜를 받아 밝아진 모습을 보면서 감사하고 있습니다.
우리 팀멤버들은 미국 우리교회 성도님들과 서울 은혜교회 성도님들과 은혜동산을 졸업한 탈북자 성도님들로 구성되어 섬기고 있습니다.
우리 은혜교회에서 50명 ,탈북자 성도님들이 40명 ,서울 은혜교회 성도님들이 10명 약 100여명의 팀멤버들이 열심으로 주님의 사랑으로 섬기면서 아름다운 믿음의 작품이 만들어 지고 있습니다.
탈북자 팀멤버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것은 참으로 감사한 일입니다.
그분들이 실제로 은혜동산 사역에 열매이기 때문입니다,
장차 통일이 되는 그날에 통일세대에 크리스찬 지도자들로 각계각층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며 자신의 고향에 교회를 세우고 복음을 전하겠다는 각오를 가진 귀한 성도들입니다.
저는 이번 은혜동산 5기를 인도하면서 더욱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탈북자들을 위한 은혜동산 사역은 좋은 열매들이 곳곳에서 맺어지며 소문이 나면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말할수없는 상처와 아픔을 가진 탈북민들이 은혜동산을 통하여 은혜를 체험하고 기쁨으로 찬양하며 변화된 모습을 보면서 큰 위로를 받습니다.
우리 성도님들의 기도와 헌신적인 사랑의 섬김을 통하여 주님께서 역사하시는 은혜입니다.
선교는 축복입니다.
육신적으로는 힘든 시간이지만 은혜동산을 통하여 탈북자 사역이 얼마나 중요한지 북한 선교에 큰 그림이 그려지고 있는것을 보면서 선교사역이 아무리 힘들어도 순종하며 헌신해야할 분명한 이유를 깨닫게 됩니다.
이제 토요일까지 모든 순서를 마치면 주일에는 탈북자교회인 황금종교회에서 주일설교를 하고 저녁에는 남서울중앙교회에서 말씀을 전하게됩니다.
월요일 아침 네팔로 출발해서 화요일부터 히말라야 TD1기를 인도하고 토요일 오전에 귀국할예정입니다.
남은 일정을 위하여 기도해주시고 우리 사랑하는 성도님들께서는 365일 릴레이 금식기도하시며 집회마다 큰 은혜받으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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