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우리 성도님들께서 기도해주시는 덕분에 모스크바를 거쳐서 아르메니아 예레반에 잘 도착해서 아라랏 (Ararat)TD1기를 인도하면서 이 편지를 쓰고 있습니다.
이번에 그루지아 TD의 이름을 아라랏 TD로 바꾸게 되었습니다.
원래 계획은 그루지아 사역자들을 대상으로 TD를 하려는 계획이었지만 하나님께서 지역을 확장시켜주셔서 기도하는 가운데 주님께서 감동을 주셔서 아라랏산을 중심으로 아랍권 선교의 비전을 가지고 바꾸게 되었습니다.
성경적으로 노아의 방주가 머물렀다는 아라랏산은 (창8:4) 우리가 사역하고 있는 장소인 아르메니아와 이란과 터키를 접경으로 만년설이 쌓여 있는 거대한 산맥입니다.
이번에 참석한 캔디데이트들은 아르메니아와 이란, 구르지아 지역에서 온 교회 목회자와 사역자들입니다.
이번 TD를 하게 된 것은 작년 초에 모스크바에서 열린 모스크바 은혜신학교 출신 목회자 세미나에 참석했을 때 볼고그라드에서 선교하시는 조익현목사님이 제자들과 함께 러시아어를 사용하는 회교권 선교를 위해 뜨겁게 기도하며 제게 비전을 설명하며 축복기도를 부탁하였습니다.
조 선교사님과 제자들은 이미 오랫동안 주변 12개 회교권 나라들을 대상으로 선교할 것을 기도하며 준비하고 있었다는 것을 느꼈고 성령님의 감동도 있어서 수락을 했던 것입니다.
선교는 전적으로 성령님이 주도하십니다.
여러 사정으로 기도하는 가운데 아라랏 TD가 된 것은 성령님께서 인도하시는 역사입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은 우리가 TD하는 장소가 아라랏산이 보이는 수양관으로 교회 이름은 방주교회이고 도시 이름은 아라랏이었습니다.
노아가 구원의 방주를 준비했던 것처럼 마지막 때에 복음으로 무장된 주님의 제자들을 양성해서 아라랏 산을 접하고 있는 나라들을 복음화하고 그들을 통해 아랍권 선교가 이루어질 비전을 가지고 인도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참석한 42명의 캔디데이트들을 위하여 한국어를 러시아어로 아르메니아어로 구르지아로 통역하며 진행하고 있습니다.
참석한 민족은 한국, 이란, 러시아, 아르메니아, 구르지아, 체첸, 타지키스탄까지 7개나라 사람들이 모여서 TD를 하고 있으니 세계선교를 하고 있는 것은 확실합니다.
정말 긴장되면서도 흥미진진한 사역이 되고 있습니다.
여러 언어로 통역이 필요하기에 불편하지만 너무도 놀라운 것은 성령님의 역사로 자연스럽게 한 가족이 되어 기뻐하며 은혜 충만 받는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
말씀을 듣고 기도하며 감격하며 눈물을 흘리며 은혜 받는 모습은 주님의 전적인 은혜요 성령님의 크신 역사입니다.
벌써 하루가 지나면서 은혜 받고 기도가 점점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수요일에는 지역 교단장되는 라파엘목사님과 비전을 함께 나누면서 큰 감동과 감사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분은 16살에 예수를 믿고 구소련 공산국가의 통치하에서 신앙을 지키기 위해 엄청난 핍박을 받으면서 신앙을 지키며 오늘까지 사역을 해왔는데 우리를 만난 것을 주님의 인도하심으로 기뻐하며 선교의 비전을 함께 나누며 동역하기로 결단하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르메니아는 주후 301년에 전 세계에서 최초의 기독교 국가로서 예수님의 12제자 중에 바돌로매와 다대오가 복음을 전하여 기독교 국가가 되었답니다.
그러나 지금은 정교회 같은 형식적인 신앙을 가진 사도회 교회들이 중심이 된 선교가 필요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앞으로 아라랏 TD를 통하여 아르메니아를 중심으로 터키와 이란과 아제르바이젠등 미전도종족인 모슬람권 선교에 큰 역사가 일어날 것을 기대하면서 최선을 다해 사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선교의 문을 열어주시는 주님께 감사를 드리며 항상 사랑으로 기도해주시며 동역하는 우리 성도님들을 진심으로 사랑하며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