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우리 성도님들께서 기도해 주시는 덕분에 주님의 은혜 가운데 사역을 잘 감당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은혜동산 6기를 마치고 참가하신 새터민 형제자매들의간증을 들으면서 큰 은혜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모처럼 울고 웃으면서 자유하게 시간을 가져 보았습니다.
항상 긴장되고 불안한 삶의 연속 가운데서 진정한 기쁨을 누려본 시간이었습니다.
복음을 모르고 살던 사람들이 처음으로 예수님이 누구신지 확실하게 깨닫고 구원의 확신을 가지고 성령의 은사를 받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며 감사하였습니다.
85명의 캔디데이트들이 모두가 감격하며 은혜받은 간증들을 줄지어하면서 공통적으로 하는 말은 대한민국 땅에 살고 있는 탈북자들은 모두가 은혜동산을 받아야 한다고 감격하며 주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었습니다.
한 자매의 간증은 북한에 살 때에 가족들이 지하교회로 모여 예배 드리다가 발각되어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잡혀가서 죽으셨고 아버지와 어머니는 탈북하시고 자신은 외가집에서 자라다가 14년만에 서울에서 부모를 만났다는 것이었습니다. 은혜동산에서 은혜받고 이번에는 팀 멤버로 봉사하면서 은혜받은 이야기를 나누는데 어린나이에 극한 상황의 사연들이 끊임없이 흘러나오는 것을 들으면서 안타깝고 가슴 찡한 시간을 가졌었습니다.
이제는 탈북자 팀 멤버들이 우리 성도님들과 얼마나 잘 섞여서 봉사를 잘하는지 미래의 남북 통일의 모습을 그려보며 감사하였습니다.
은혜 동산을 마치고 팀 멤버로 참석한 우리 성도님들은 대구, 광주, 창원, 포항에 있는 새터민교회들을 방문하는 일정으로 흩어졌습니다.
그곳에서 참석한 새터민들의 집을 방문해서 함께 보내면서 간증을 나누고 주일 예배를 그 교회에서 함께 드리는 순서를 만들었습니다.
나머지 분들은 저와 함께 서울에서 황금종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황금종 교회는 우리들에게 특별하게 대접한다고 야외 예배 및 체육대회를 준비하였는데 일기 예보는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올 것이라 하여 걱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역시 기도 부대들이 부르짖는 소리에 하나님께서 감동하셔서 최상의 좋은 날씨(?) 로 축복하심으로 예배도 잘 드리고 체육대회까지 잘 마치도록 비가 오지 않고 구름 기둥으로 시원하게 만들어주셔서 모두들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기쁨의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요 주님께서 살아계셔서 역사하시는 생생한 모습을 느끼며 주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이번에 참으로 감사한 것은 우리 장로님, 집사님 가정의 사랑의 대접으로 모든 것을 준비해 주셔서 건강 검진과 휴식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가지게 된 것입니다.
병원에 입원해서 신체의 모든 부분을 정밀 검사를 받게 되었습니다.
한국에 사역하러 올 때마다 많은 분들이 사랑으로 말씀하셨지만 시간이 없어서 못하였는데 이번 모처럼 시간을 만들어서 건강검진을 받게 되었습니다.
다음 주에 최종 검진에 대한 결과를 가지고 전문의에게 상담 받고 미국으로 가게 됩니다.
이곳에 있어도 우리 교회 성도님들의 특별한 소식을 접하면서빨리 교회로 달려가고 싶지만 정해진 일정 때문에 건강 검진 받는 것도 주의 일이라 생각하고 순종하고 아쉽지만 기도만 합니다.
그간 천국으로 소천하신 장로님 , 권사님 못뵈어서 육신적으로는 서운하지만 천국에서 분명하게 기쁨으로 만날 약속이 있기에 소망을 갖습니다.
물론 이곳에서 유가족들께 전화로 기도해 드렸지만 함께 하지 못하는 것이 아쉽습니다.
저에게는 무더운 날씨에 우리 교회에 가는 것이 최고의 피서지라고 생각되네요.
한여름철에 우리 성도님들 더욱 건강하시고 모든 예배 때마다 은혜 받으시고 특별히 주일 예배에 주님께서 귀하게 쓰시는 정필도 목사님 모셨으니 말씀으로 큰 은혜 받으시고 새 힘을 얻으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