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인도 선교사역과 한국에서 부흥회를 마치고 귀국하는 비행기 안에서 그간 사역을 정리하면서 이 편지를 쓰고 있습니다.
멀리 교회를 떠나서 사역하면서도 매일 일천번제 기도를 하면서 헌금봉투에 기도제목들을 적고 기도하며 예배하니까 성령 충만하며 마음이 더욱 주님께 가까이 하는 시간이 되는 것 같습니다.
특별히 인도 미전도 종족지역인 라슐라바드 교회 예배당 건축 봉헌예배를 드리면서 주님께서 주신 은혜와 감동이 지금도 마음에 남아있습니다. 라슐라바드 교회를 담임하는 카란 바하드마 목사님을 만나서 어떻게 교회가 세워지게 되었는지 그간 사역한 간증을 들으면서 더욱 은혜를 받았습니다.
카란목사님은 네팔사람으로 네팔에서 학교 교사였는데 은혜 받고 헌신하여 사역하다가 10년 전에 인도 라슐라바드지역으로 이주하여 선교를 하게 되었답니다. 그 지역은 사방이 힌두 사원과 무슬림들이 자리 잡은 이방신들을 섬기는 사람들로 가득 찬 지역이기에 처음에는 사람들이 받아들이지 않고 심한 핍박을 하면서 돌로 쳐서 거의 죽은 상태로 버려지기도 하는 엄청난 어려움 속에서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기적 같은 은혜로 회복되고 서서히 전도가 되어 사람들이 모여서 교회를 시작하게 됩니다.
나무 밑에서 모이고 작은 집에서 예배를 드리다가 우리 단기 선교팀들을 만나면서 전도에 더욱 용기를 갖게 되었고 예배당을 건축할 수 있는 은혜를 받게 된 것입니다. 목사님 가정과 성도들이 오랫동안 기도한 것이 응답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살아계십니다. 할렐루야!
예배당이 완공되기도 전에 이미 그곳에서 예배드리면서 성전이 교인들로 가득 채워지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성령님께서 역사하시는 열매가 맺어지니 얼마나 감사한지요! 미전도 종족 선교는 정말 불편하고 힘든 일이지만 가장 가치 있고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선교사역이 분명함을 감동을 받았습니다.
인도 미전도 종족을 위한 단기 선교 팀들의 수고가 결코 헛되지 않고 열매를 맺고 있습니다.
인도는 특별히 목회자를 훈련하는 신학교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곳입니다. 라슐라바드 교회 카란목사같은 헌신된 목회자들이 필요합니다. 인도에 갔다 오면서 늘 아쉽고 안타까운 것은 단기선교팀들이 마을을 다니면서 전도한 많은 사람들을 양육할 사역자들과 예배할 교회당이 없는 것입니다. 인도에서 사역하는 목회자들은 정말 귀한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대부분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사역자들이 너무도 많습니다.
이들을 제대로 훈련해서 인도 전 지역에 센타 교회를 세우고 목회를 하게 한다면 얼마나 엄청난 영향력을 미치는 사역이 이루어질까 기대가 됩니다. 내년 2월에 시작할 인도 신학교에 준비된 목회자신학생들을 전국에서 보내주시도록 기도해주시고 신학교 운영과 미전도 종족지역에 계속 교회 예배당을 건축할 수 있도록 마음에 감동되시는 성도님들은 목적헌금을 해주시고 중보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금요일 오후에 한국에 도착해서 주일 오전에는 서울 은혜교회에서 주일 설교하고 저녁부터 남서울 중앙교회 부흥회를 수요일 저녁까지 인도하였습니다. 교회 47주년을 맞이해서 열린 집회인데 기도로 준비를 많이 한 것을 느낍니다.
하루에 세 번씩 새벽 5시30분, 오전 10시30분, 저녁 7시30분 하였는데 새벽이나 낮 시간에도 많은 성도님들이 사모하여 참석하면서 큰 은혜가 쏟아지는 축복성회가 되었습니다.
그 교회 장로님들이 돌아가면서 강사를 픽업하였는데 이번에 보기 드문 은혜 충만한 집회였다고 담임목사님과 장로님들이 격려해주셔서 감사했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인도 선교와 한국집회를 위하여 우리 성도님들께서 사랑으로 기도해주신 덕분이며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이며 특별히 일천번제 기도의 역사가 일어나고 있음을 느끼며 살아계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
목요일 도착하면 저녁에 책 출판 감사예배를 드리게 됩니다. "오늘을 만족하라" 제목으로 두란노에서 지난 9월 21일 출판되었습니다. 저의 지난 30년 신앙과 목회사역을 요약한 내용입니다.
어려운 이민 생활 속에서 어떻게 행복한 신앙생활이 가능한지 그 비결을 정리하였습니다.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어떻게 역사하고 계신지 생생한 간증이 있습니다. 우리 성도님들은 꼭 구입하셔서 읽으시고 주변에 전도용으로도 사용하시면 좋겠습니다. 책의 모든 수익금은 은퇴선교관 건축헌금으로 인세 받는 것은 성전기둥헌금으로 작정하였습니다. 이 책이 은혜 받는 축복의 통로로 쓰임 받도록 기도해주시고 늘 사랑과 기도로 동역해주시는 우리 성도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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