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된 성탄절을 맞이하여 우리 성도님들 가정에 성탄의 기쁨이 충만하시기를 축원합니다. 모든 성도님들 가정에 성탄카드를 준비해서 보내 드려야 하는데 사랑의 편지로 대신 전합니다. 넓은 사랑으로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성도님들께는 성탄카드를 보내지 못했지만 우리 교회가 있는 플러턴 시에 속한 모든 관공서(시청, 경찰서, 소방서등)에서 수고하는 부서장들에게는 카드를 보냈습니다. 교회가 지역 사회에 좋은 이웃으로 좋은 이미지를 갖는 것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교회 지역이웃들과 좋은 관계를 갖게 되어서 매우 기쁩니다.
어느 조사기관에서 크리스마스에 대한 설문 조사를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사했답니다. 크리스마스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은 무엇입니까? 그 결과 “산타클로스 할아버지가”가 떠오른다(29.9%)로 가장 많았고 “크리스마스 트리(13.4%)였습니다. 그리고 선물(10.7%), 눈(10.2%)그리고 예수님이 떠오른다고 대답한 학생은 불과 7.2%였답니다. 크리스마스가 어떤 날인가? 물었더니 “예수님의 생일” 이라고 대답한 학생은 47.1%였고 , 나머지 절반 이상의 학생들은 선물 받는 날, 노는 날 로 생각했답니다. 더 심각한 것은 교회에 다니는 학생을 대상으로 크리스마스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은 무엇입니까? 물었더니 산타클로스가 27.8%로 역시 가장 많았고 예수님과 크리스마스 트리 라고 대답한 학생이 14.8%. 그리고 크리스마스 이브가 9%였답니다.
이런 통계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입니까? 언제 부터인가 성탄절에 예수님이 빠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아기 예수 나심의 기쁨보다는 산타의 기쁨을, 구제와 섬김보다는 선물을 주고받고, 십자가 대신에 번쩍거리는 트리로 장식하는 날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우리 안에 자신도 모르게 예수님을 잃어버린 성탄절을 보내기 쉬운 때입니다. 오늘날 성탄축하를 하면서 예수 없는 성탄 축하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습니까? 성탄의 중심은 산타크로스도 크리스마스 트리도 어떤 정감도 아닌 하나님이 인간으로 오신 예수님에 있습니다. 성탄절은 가장 높은 곳에서 가장 낮은 곳으로 임하신 예수님의 탄생을 감사하는 절기입니다.
저는 요즈음 성탄절을 맞이하면서 이런 간절한 기도가 저절로 되고 있습니다. 우리 성도님들이 성탄 축하하는 모든 행사에 참여하면서 성탄의 기쁨과 감격이 충만해 지기를 원합니다. 신앙생활 하는 가운데 지치고 피곤해진 심령을 가진 분들은 다시 새로워지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성탄의 깊은 의미를 깨닫고 더욱 신앙이 견고해지며 깊은 은혜에 시간이 되기를 원하는 기도입니다. 더 나아가 우리 주변에 소외되고 어려운 분들을 돌아보는 성탄절이 되기를 원합니다.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성탄축하 행사는 예수님 때문에 기뻐하는 모임이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 감사하는 모임이 될 때 우리 마음에 평강과 기쁨이 충만하게 될 것입니다. 성탄 주일 저녁에 우리 성도님들이 준비하신 찬양을 정성으로 주님께 올려 드릴 때 주님께서 최고의 선물로 여기시며 기뻐하실 것입니다. 다시 한 번 성탄절에 우리 성도님들의 가정에 주님의 은혜와 평강과 기쁨이 충만하시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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