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stor 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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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7-04-22 23:38
2007.04.22. 지금은 기도가 필요한때입니다
 글쓴이 : 웹지기 (75.♡.245.65)
조회 : 5,265  
사랑하는 성도님들께!

  저는 이번주간(월~수) 아틀란타 연합장로교회(담임 정인수목사) 에서 열리는 KODIM(이민목회자를 위한 모임) 멘토링 모임과 저녁집회를 인도하였습니다. KODIM(Korean Diaspora Ministry)은 이민교회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으로 이민 교회 사역자를 온전히 세운다는 비전으로 세워진 기구입니다. 이민교회 사역자들이 건강해야 이민교회가 건강할 수 있습니다. 이번 코딤 멘토링 모임을 통해
1. 참 목회자 상 2. 목회자 리더쉽 3. 목회자의 영성 4. 목회자의 인간관계 5. 목회자의 건강관리 에 대한 주제로 은혜를 나누었습니다. 제가 맡은 부분은  목회자의 영성에 그리고 저녁집회를 인도하였습니다. 서로 건강한 목회를 위한 귀한 지혜와 은혜 받는 시간이었습니다.

  산위에서 홀로 독야청청 서있는 나무와 울창한 숲속에서 자라는 나무와는 그 결이 전혀 다르며 다른 만큼 쓰임에도 달라 질수밖에 없습니다. 홀로 서 있는 나무는 동서남북 풍 속에 시달려 그 결이 전혀 고르지 못하므로 재목에는 쓸 수 없고 다만 땔감으로 사용할 뿐입니다. 그러나 울창한 숲속에서 자라는 나무는 그 자체가 방풍이 되어 위로만 곧게 오를 수 있으니 결이 고르게 자라 결국 귀중한 재목으로 쓰이는 것입니다. 사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독야청청한 사람은 타협도 이웃도 인정하지 않고 자신이 제일이라는 기준의 사고 속에 사람이기에 결국은 교만의 인격으로 분쟁만 하고 큰일을 하지 못합니다. 반면 여러 사람에게 가려 있어서  있는 듯 없는 듯한 사람도  필요할 때 가장 요긴하게 쓰여  지는 겸손의 인격을 가진 사람으로 화목케 하고 큰일을 감당하게 됩니다. 그러나 비록 결이 삐뚤어진다 해도 하나님께서 쓰시면 그것은 전혀 다를 수 있습니다. 아카시아 나무로 구약의 법궤를 만들듯이 하나님의 손에 의해 삐뚤어진 인격도 사용 될 수 있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만 가능합니다.

  이번 목회자들 모임을 통하여  참석한 목사님들이  배우려고 사모하는 겸손한  그들의 앞날에 축복된 모습을 보았습니다. 아무리 자신이 탁월해도 결국 이 시대는 독불장군은 안 됩니다. 다음 주에는 미주연합노회가 제주도(화-목) 에서 주중에 열립니다. 우리 노회 목사님들에게도 이런 귀한 은혜가 임하기를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노회장으로 책임감을 느끼며 이번 노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는 화요일 새벽에 아틀란타로 가는 중에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들이 잘 아시듯이 버지니아 공과대학에서 총기로 32명을 죽이고 수십 명을 부상케 하고 자살한 범인이 우리 한국학생이라는 것입니다. 이민 1.5세  자녀들 가운데 한 아이였다는 것이 큰 충격이었습니다. 물론 하도 사고가 많이 일어나는 세상이니까 하고  지나칠 수도 있겠지만  이민 교회  우리 자녀들의 문제이기에 심각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저는 남가주는 물론 전 미주지역에 교회들마다 우리 자신들이 먼저 회개하는 기도회와 추도식을 하고 헌금을 모아 유가족들에게 우리 한국 교회들 이름으로 하나님의 사랑으로 위로하며 조의를 공개적으로 표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이것은 남의일이 아니라 우리 한국 이민자 모두의 책임임을 느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5월 3일(목)은 국가 기도일입니다. 이날은 전 남가주 전체 교회들이 모여서 이처럼 엄청난 일이 우리 이민가정에서 일어난 것에 대하여  회개하며 미국과 우리 이민 사회와 자녀들을 위하여 기도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지금은 기도가 교회적으로, 개인적으로, 가정적으로, 국가적으로 절실히 필요한 때입니다. 우리 성도님들이 힘을 모아 적극적으로 기도하는 일에 참여하시기 바랍니다.

  오는 토요일 저녁에는 은혜기도원에서 "중보기도 용사의 밤"으로 함께 모여 기도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많이 참석하셔서 힘 있게 기도하는 귀한 시간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오직 주를 의지하고 기도하기 원하는
  한 기홍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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