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월요일 오후부터 화요일 오후까지 저희 교회에서 KODIM(Korean Diaspora Ministry) 목사님들과 시간을 가졌습니다. 사실 다른 지역 조용한 장소에서 모임을 가질 계획 이였지만 제가 100일 특별 새벽기도회를 인도해야 하기에 저희교회에서 모임을 갖게 되었습니다. KODIM은 이민 목회자들을 세우는 모임으로 주로 30, 40대 젊은 목회자들로 Mentor목사님들에게 멘토링(Mentoring)을 받으면서 목회도 배우고 교제하는 모임입니다. 목사님들의 얼마나 배우려는 자세가 앞으로 이민교회와 세계선교에 크게 사역하게 될 목사님들이라고 생각됩니다. 우리 성도님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모임을 가지니까 목사님들이 더욱 감동과 은혜를 받으시고 대화가 더욱 깊어지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이 모임의 멘토로서 저도 많이 배우면서 멘토링(Mentoring: 도움을 주고받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원래 멘토링이란 단어는 희랍신화에 나오는 사람의 이름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옛날 오딧세이가 트로이 전쟁에 나아가면서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인 멘토라는 사람에게 자신의 아들의 교육을 맡기고 떠났습니다. 멘토는 오딧세이의 아들을 선생님, 친구, 부모처럼 키웠습니다. 10년이 넘어서야 오딧세이는 다시 돌아왔고 자신의 아들이 훌륭하게 자라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때부터 멘토라는 이름은 “훌륭한 선생님”이라는 뜻으로 쓰이게 됩니다. 멘토링은 바로 멘토가 오딧세이의 아들에게 한 교육의 모습을 의미하게 된 것입니다.
모든 사람은 멘토가 필요합니다.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코칭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축복입니다. 멘토링을 제대로 받으면 잘못된 결정을 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좋은 멘토를 만나면 축복된 인생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우리 성도님들은 교회에서 멘토를 찾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가정교회 목자님이나 그룹리더가 멘토가 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교회 장로님, 권사님들 중에 멘토가 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교역자들이 멘토가 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담임목사가 멘토가 될 수 있습니다. 언제든지 중요한 일들을 결정해야 하든지 고통스런 문제들로 인하여 어려움에 처할 때 우리는 멘토가 필요합니다. 멘토링을 잘 받으면 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으며 어려운 문제들도 극복할 수 있습니다.
저에게는 김광신 목사님이 멘토 이십니다. 제가 본받고 따라갈 수 있는 멘토가 계신 것이 늘 감사하지요. 순교적 영성을 가지고 사명을 감당하고 계시는 김목사님을 생각하면 저는 모든 문제들이 풀어지는 해답을 얻곤 합니다. 저는 우리 성도님들에게 좋은 멘토가 되기를 원합니다. 항상 부족한 종의 삶이 여러분의 삶에 문제를 푸는 신선한 해답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우리는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멘토가 되기도 하고 멘토에게 멘토링을 받는 멘티(Mantee: 배우는 사람)가 되어야합니다. 겸손한 사람만이 멘토링을 받으며 순종하는 삶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 성도님들은 멘토를 정하시고 멘토링을 통하여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제자들로 성장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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