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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6-12 06:47
2017년6월11일 쿠바 아바나에서
 글쓴이 : 웹지기 (76.♡.32.201)
조회 : 3,076  
사랑하는 성도님들께

저는 이번 주 월요일부터 쿠바의 수도 아바나에 세워진 은혜신학교에서 강의와 집회를 하면서 이 편지를 쓰고 있습니다. 쿠바 신학교는 금년 4월3일 개강해서 73명의 신학생이 입학해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말에 쿠바 신학교에 입학할 학생들을 대상으로 티디를 하면서 만났었기에 이번에 학교에서 학생들을 만나니 너무도 반갑고 기뻤습니다.
배움의 진지함과 열정은 어느 신학교보다 뜨거운 것 같습니다.

저는 새벽부터 70분 강의 오전 2번 오후 2번 저녁집회 연속으로 계속 강행군하는 일정으로 사역하고 있습니다. 오늘 저녁집회 때는 베드로가 고넬료 가정에 가서 말씀전할 때 말씀 듣는 가운데 성령이 임하였다고 했는데 사도행전의 고넬료 가정에 임한 성령의 역사가 그대로 재현되었습니다.
말씀 듣는 가운데 성령이 임하면서 설교 중에 기도가 터져 나오고 자연히 기도회로 바뀌게 되면서 안수 기도하는 시간 모두가 뜨겁게 불같은 성령 충만 받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할렐루야!

저도 강의하면서 육신적으로는 피곤하지만 너무도 기쁨이 충만한 가운데 사역하고 있습니다.
공산주의 국가에서 이처럼 뜨겁게 사역할 수 있고 이 땅의 부흥을 꿈꾸며 기도하는 신학생들의 열정을 보면서 감사하고 있습니다. 구스타보 안젤라 선교사님 부부가 통역하며 귀하게 섬기고 있습니다.
이번에 김성웅 장로님께서 함께 동행하며 섬겨주시고 우리 귀한 성도님들의 중보기도로 뜨겁게 사역을 잘 감당하게 되어서 감사드리며 축복합니다. 좀 더 더 많이 배우고 은혜 받고자 갈급해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며 선교사역에 보람을 느끼는 귀한 시간입니다.

저는 이번 주일 1부 예배를 드리고 2,3부는 교육부 중고등부 대학부 그리고 EM성인들이 연합으로 예배를 드리면서 말씀을 전하게 됩니다. 교육부 학생들과 EM 성인예배에도 일 년에 2차례는 말씀을 전해 주기로 약속하였는데 이번에 기회가 되었습니다.
마침 이번 주일 고성준목사님(수원 하나교회 담임)이 말씀을 전하시게 되어서 너무 감사합니다.
고성준 목사님은 UC 버클리 수학박사이신데 목회자로 헌신하셔서 교회를 선교에 열정을 가지고 목회하시는 귀한 목사님이십니다. 이번 주일 큰 은혜 받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주일 저녁부터 GTD184기( 남자)가 시작됩니다.
TD 때마다 항상 은혜주시는 주님께서 이번에도 큰 은혜주실 것입니다.
우리교회를 축복하셔서 때를 따라 은혜주시는 좋으신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우리성도님들 가정에 충만하시길 간절히 축원합니다.

사랑합니다.

감사와 사랑으로
한기홍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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