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첫 부흥회인 신년 축복 성회가 금요일인 15일 저녁부터 비전센터(VC) 본당에서 시작됐다. 이 번 성회는 부산 복음화, 민족 복음화, 세계 복음화의 기치 아래 35 동안 부산 수영로 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정필도 목사님이 인도했다. 수영로 교회는 부산 지역에서 가장 규모가 큰 교회로 손꼽힌다. 신년 축복 성회는 16일과 17일까지 3일 동안 열린다.

  첫 날 말씀 제목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본문 에베소서 2장 8-10절). 세상에는 세상의 행복을 추구하는 사람과 믿음의 행복을 쫓는 사람이 있는데, 세상의 행복을 추구하는 사람은 마치 바닷물을 마시는 것과 같아서 찾으면 찾을수록 갈증을 느끼게 되는 반면, 믿음의 행복을 구하는 사람은 영원한 기쁨을 누리게 된다는 말씀, 사도 바울이 이 세상의 것을 다 배설물로 여기고 주 안에서 믿음으로 항상 기쁘고 즐거운 삶을 살았다고 고백한 것이 바로 이런 유형의 삶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정 목사님은 소개했다.

  정 목사님은 또 진정한 행복의 두 조건으로 구원의 확신과 성령의 은혜를 꼽았다. 구원, 곧 영원한 생명을 얻었다는 확신을 갖고 있는 사람은 설혹 당장의 상황이 어려워도 영원한 생명이 보장되어 있다는 감격으로 기뻐할 수 있다는 것. 또 초대 교회 성도들은 현재 우리의 삶과 비교할 때 몇 배 어려운 형편에 처해있었어도 오순절 다락방 사건으로 성령의 충만한 은혜를 받은 후 그야말로 부족함 없는 기쁨을 누리며 살 수 있었다는 말씀이었다.

  정 목사님은 이어 성령의 은혜를 받은 사람의 특징을 아래의 다섯 가지로 정리했다.
1) 작은 죄를 짖고도 늘 눈물로 회개하고 거룩한 삶을 살게 되는 겸손한 사람
2) 늘 감사 할 것이 깨닫아 지는 사람.
3) 항상 주님을 위해 살려고 애써 부흥의 원동력이 되는 사람.
4) 주님을 닮아가는 사랑의 사람.
5)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 승리하는 사람.
정 목사님은 "하나님의 은혜로 받은 구원에 감사하며 기도로 성령충만한 삶을 사는 것이 모든 문제의 해결"이라고 말씀을 맺었다.
정 목사님은 말씀을  전한 뒤 한기홍 목사님과 함께 성도들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